개인의 변화 (나는 누구인가?) – 이민자(emigrant) 에서 디아스포라(Diaspora) 로…
나는 이민자 인가 아니면 디아스포라 인가? 정체성 정립에 필요한 질문이다.
디아스포라' (Diaspora)의 뜻은 그리스어로 Dia(흩어진)와 Spora(씨앗)이 라는 두단어의 합성어로 흩어져 뿌려진 씨앗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신 구약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섭리안에 많은 유대인들을 흩으셔서 열방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는 것을 볼 수 있다. 신약에도 사도행전 11장에 보면 성령 하나님이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흩으셔서 이방 민족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게 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유대인에게만 복음을 전하다가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 이방인 에게도 복음을 전하고 안디옥에서 비로서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된다.
똑 같은 장소에 와서 열심히 일을 하고 사업을 하고 살고 있는데 어떤 이들은 이민자로 혹은 디아스포라로 살고 있다. 이민자들의 목적은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다. 우리 가족도 40년전에 미국으로 이민을 온 목적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서 왔다. 목적이 조금 더 잘 살아 보기 위해서이다. 우리에게 유익이 없다고 생각 했으면 오지 않았을 것이다. 이민자들의 모든 포커스는 어떻게 하면 빨리 성공해서 돈을 벌어서 잘살아 볼까이다. 그런데 디아스포라는 그리스 원어의 뜻대로 흩여져 뿌려진 씨앗이다. 즉 죽기 위해서 온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흩어져 뿌려진 씨앗이 죽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다.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에는 우연이 없다. 우리가 이곳 미국땅에 살고 있는 것이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섭리요 계획이다. 그것은 우리가 이민자로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한 디아스포라 로서의 삶이다. 즉 복음을 위해서 죽기 위하여 온 사람들이다. 우리 북미주 KCBMC의 정체성은 비즈니스와 마켓플레이스에 복음을 위해 흩어져 뿌려진 씨앗들이다. 이민자의 삶에서 디아스포라 로 변화된 정체성을 가지고 CBMC의 미션과 비전을 이루어가는 흩어져 뿌려진 씨앗들이 되기를 바라는 월요일 아침에…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막 8:35)
폴 현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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