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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주 KCBMC 리더십 컨퍼런스 마치며…

북미주 KCBMC 리더십 컨퍼런스 마치며…

리더십 컨퍼런스 간증 - 김영후

안녕하세요. 꿈같던 리더쉽 스쿨에서 돌아와서 현실로 돌아와서 눈을 한번 감았다 떴는데, 이렇게 되었습니다. 먼저, 이 시간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과 준비하신 모든 분들, 그리고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모든 순서들이 은혜가 되었습니다. 박상근 회장님의 대중강연을 듣고, 많이 배웠습니다. 거기에 제가 한가지만 추가하고 싶습니다. 저도 회사 프리젠테이션 정도만 해봤지, “내가 대중강연을 할일이 있겠어?” 라고 생각했었는데, 작년 필라델피아 대회에서 동부연합회의 변화에 대해서 앞에서 발표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가 추가하고 싶은 것은 돌발상황에 대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저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어린 아이들도 데리고 가고, IT/Media  팀으로 섬겼습니다. 분주한 시간속에서 발표를 올라가기 전, 제가 할당된 시간이 줄어들었고, 올라가자마자 마이크가 작동을 안했습니다. 머리속에 “큰일났다 큰일났다” 라는 생각만 들었고, 바로 뛰어 내려가서 마이크를 바꾸고 발표를 시작하고, 정해진 시간까지 마무리만 하자 라고 전략을 긴급히 수정하고, 마치고 내려왔습니다. 그렇게만 마칠수 있어서도 참 감사했었습니다. 이번에 박상근 회장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그때가 생각났는데, 조금 후회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내가 15분 빡빡하게 준비를 하지 않고, 조금 margin을 남겨놓고 여유롭게 했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것이었습니다. 여유로운 조크까지는 아니어도, 좀 더 차분하게 듣는 분들에게 안정감을 드렸었으면 좋았었겠다 생각이 듭니다. 제가 마이크 바꾸러 뛰어내려갔다 왔을 때 보시는 분들이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그리고, 박상근 회장님의 강의를 먼저 들었더라면, 많은 부분들에서 더 도움이 많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 계신 리더분들은 지회에서 아니면 CBMC 대학이나 대회에서 그런 기회가 꼭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꼭 연습했던 상황이 안 나올수도 있으니, 대비를 조금 해놓으면, 더 안정적으로 메시지를 전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라갔다 내려와 보니, 제 발표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그날 있었던 모든 일련의 발표들이 마치 잘 짜여진 연극같이 하나의 통합된 순서들로, 제가 잘하는 것보다 이전 순서와 다음 순서의 연계를 잘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저는 이번 리더쉽 스쿨에 자격없는 사람으로 참가해서 참 많은 은혜를 받고 왔습니다. 무엇보다 가정에서 일터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과연 잘하고 있는 걸까 라는 걱정이 너무 많았습니다. 제 삶은 이미 빽빽하게 가득차 있었지만, 와이프와 아이들, 직원들, 거래처, 교회에서 제게 더 많은 것을 요구했었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만 앞설 뿐 어떻게 해야 하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나님 어떻게 해야하죠? 그만해야하나? 내가 무너지면, 가족들과 직원들, 진행중인 프로젝트들 어떻게 하지? 무엇보다 힘들 때 제게 돈을 빌려주셨던 분에게 어떻게 얘기해야 하지? 하는 걱정 근심이 저를 지배 했었습니다. 매번 후기에 쓰는 내용이지만, 이번 리더쉽 스쿨도 지회장도 아니고, 이사도 아니니, 안가도 되겠지? 내 비즈니스가 석자인데… 그런데, 이번에 같이 가신 락빌지회의 신성재 차기지회장님과 센터빌 지회의 박창선 차기지회장님이 생각이 났습니다. 처음 가시는 것이니, 혹시 어렵지는 않을까? 두분을 보좌하러 가야겠다. 그렇게 참여했는데,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하나님께서 귀한 만남들을 예비하셨고, 함께 동행하신다는 마음을 받았고, 찬양중에, 누군가 나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는 것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믿음”과 지금은 힘들지만, 나중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리라는 “소망”과 모든 지체들의 향한 “사랑”이 회복되는 리더쉽 스쿨이었습니다. 4년전에 지금 보다 더 힘들었을 때, 추운 새벽에 락빌지회로 만나서 함께 반주도 없는 군인식 찬양과 만나에 있는 말씀과, 기도로 이겨냈던 초심도 생각났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만남에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김영후
메릴랜드 락빌 지회

리더십 컨퍼런스 간증 - 박창선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제 8 기 리더쉽 컨퍼런스에 참가했던 동부연합회 소속 버지니아 센터빌 지회의 박창선입니다. 차기 지회장 자격으로 이번 컨퍼런스에 참가를 했습니다. 작년 2022 년 필라 대회를 참가하러 가던 중 차기 지회장에 대한 제안을 받았습니다. KCBMC 에 조인한지 몇 년 되지도 않아 아직 많이 서투르고, 사교성도 뛰어나지 않아 가끔 행사장에서 뵙는 타 지회 회장님이나 멤버분들을 잘 기억도 못해 적극적으로 관계를 맺는 부분에서도 어려움을 많이 겪는 부족함 많은 제게는 너무 당황스런 제안이었습니다. 정중하게 거부 의사를 표했고, 함께 기도해 보자는 얘기를 듣고 처음엔 기도조차 하지도 않고 그렇게 시간을 흘려 보냈습니다. 그러나, 마음 속에 남아 있는 뭔지 모르는 불편한 감정은 계속 없어지지 않았고, 2023 년 리더쉽 컨퍼런스와 함께 다시 그 제안이 수면 위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참가를 결정하고 밀려오는 두려움으로 한동안 말을 잃기도 했습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하나님 말씀으로 일터 현장에서 성경적 경영을 적용하여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자는 CBMC 인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인데 아마도 저는 리더는 하기 싫고 그냥 조용히 지회에 참석하고 나눔하고 따라만 가면 된다고 생각하는 면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지회장은 따로 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달라스에 도착하여 2 박 3 일을 보내며 저는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작지 않은 행사를 준비하신 분들의 노력과 타지에서 방문한 회원들을 정성스럽게 섬기시는 달라스 지회분들의 모습과 CBMC 로서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열정적으로 스피치 하시는 믿음의 선배들을 현장에서 보면서 그리고 전국에서 참여하신 열정적인 지회원들을 보면서 저의 마음이 어느 정도 평안해짐을 느꼈습니다. 그 때 알았습니다. 내부적으로 이렇게 섬기는 마음이 가득해지는 것도 훈련이구나 이런 마음을 갈고 닦는 훈련이 되지 않고는 내 일터가 하나님의 빚나는 일터로 세워지지는 않겠구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 간증문을 결말 없이 저의 시작함만을 알리는 것으로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지회원들을 섬기면서 많이 훈련하겠습니다. 그리고 CBMC 가 궁금한 누군가가 우리 각자의 일터를, 삶의 현장을 방문했을 때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고 지회원들과 함께 말씀과 기도로 간구하며 나아가겠습니다. 모든 상황 허락하시고 늘 지켜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박창선
버지니아 센터빌 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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