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4기 KCBMC 비젼스쿨 간증 (김입중 – 밴쿠버)
저는 CBMC 에 조인 한지 2년 밖에 안 되는 초년생 입니다
개인의 변화, 일터의 변화 그리고 나아가서 공동체의 변화를 통한 우리가 그리는 비지니스세계에의 하나님나라 임재를 꿈꾸는 큰 그림 속에서 저는 단지 저 자신의 작은 변화의 시작에 감동하고 놀란 작 은 간증을 드리고자 합니다.
2년 전 전도 초청 골프대회를 통해서 만난 CBMC 의 50여명의 형제들은 너무나 밝고 아름다운 얼굴 들을 하고 있었고, 겸손과 배려가 묻어나는 정말 넉넉한 가슴을 가진 형제의 얼굴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괜찮은 사람들만 모이는 단체가 있다는사실에 놀랐었습니다.
당연히 그때부터 조찬에 참여하게 되었고, 곧 부부 셀모임에도 아내를 설득하여 참여 하게 되었습 니다. 첫 부부 셀모임에서 저의 아내도 비슷한 감동을 느끼는것 같았습니다.
각자 정성껏 potluck으로 준비해온 음식은 푸짐하고 맛이 있었으며, 새로운 식구를 환영하는 자 리여서 배려한듯한 찬송가를 대신한 7080노래는 노래를 좋아하는 저에게 특별한 감사를 느끼게 했으며, 그후 나눔의 시간을 가지던 중 한 부부가 눈물로 서로를 위로하며 화해하는 개인적 변화와 관계 개선을 통해 가정이 회복되는 감동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아내와 돌아오는 차안에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었고 수일간의 색다른 침묵이 우리 사이에 흘렀습니 다. 아마도 그날의 감동이 제가 지금까지도 계속 변함없이 CBMC를 사랑하게하는 에너지원 일것 이고, 나 개인 변화의 시작이자 관계 개선의 계기였다 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만난지 두달 열흘만에 만남에서 부터 결혼식까지를 다 마쳐버린 초고속 결혼 부부였습니 다. 한국에서 IMF 시대의 어려움에도 아랑곳 없이 나름 잘나가던 저와 제 아내는 뭔지모르는 기대 를 가지고 미지의 이민의 길을 나섭니다.
아는이 전혀없는 이국땅에 임신 8개월의 아내와 시작한 이민 생활은 정말 쉽지 않았고, 고전 끝에 어렵사리 시작한 그로서리사업은 고된것 이었습니다. 잠시도 한눈 팔 새없이 일을 해야만 간신히 꾸려갈 수 있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우체국, 꽃가게등으로 확장해가며 더욱 바빠졌고, 일만하다보 니 가게에서 5분 내려가면 볼 수 있다는 아름답다는 디어레이크 호수까지 내려가는데 우리 부부에 게는 10년의 시간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점차 여유가 생기니 초심을 잃기 시작하게됩니다. 아내는 직원들, 아들, 손님들 사이에 잘 지내는 것 같아서 저도 저 나름의 취미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골프 도 치고, 단체모임도 참여하는 등 외 부적인 일에 들이는 시간들이 길어지기 시작합니다. 아내가 가게 에서 잘 지내는 시간동안 저는 제 나름대로의 숨통이 트이기 위해 밖으로 나도는 시간들을 가지는 것 이었는데 알고보니 그 시기가 아내에게는 가장 지옥같은 시간이었다고 말합니다.
갈수록 악화되는 우리 부부의 사이는 뭔가 탈출구를 만들지 않으면 죽을 수 밖에 없겠다는 극한의 생각에 이르자 이혼을 하는 한이 있어도 절대 팔지 않겠다던 아내를 설득하여 가게를 팔아서 아내 를 자유롭게 해주고, 나 혼자 일을 해서 가족을 부양하리라 하여 저 혼자 부동산을 하게 됩니다.
일을 안하고 쉴 수 있어서 행복해져야 할 아내는 오히려 직장을 잃은것에 큰 후회와 원망을 토로 했었고, 관계는 더욱 악화되어 지던중 CBMC를 만나게 되었고 이것이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주 신 기적의 선물이었습니다.
CBMC는 이처럼 우리 부부에게 큰 변화가 일어나게 했고, 자연적으로 부부의 관계가 회복되기 시 작했으며 삶에 감사와 행복이 넘쳐나는 것을 체험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CBMC에 다닌지 5개월쯤 되었을때 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세입자의 잘못으로 집에 불이 나고 보험회사는 약정 위반이라며 구제불가를 통보하였고, 일년 구 개월 동안 보험회사와의 승산없는 지치는 싸움을 시작하고, 그밖에 여러 일들을 통해 금전적인 손 해를 보았고, 설상가상으로 아내는 산책중에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치는 등 많은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모든 불행들이 이번에는 다르게 느껴지기 시작했는데 이는 CBMC를 통해 관계가 회 복된 우리 부부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실망하지 않고 저의 어떤 결정에도 아내는 믿어주었 고 저를 따라 주었습니다.
이번 비젼스쿨은 저에게 또다른 큰 기대였습니다. 개인의 변화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내게 끼쳤는 지에 대한 경험을 기억하면서 그것들이 일터와 공동체의 변화를 이루고 비지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 라를 임하게 하는 큰 그림에 어떻게 연결되어 가는지를 그려보고 싶었고, 지난 5 일간의 시간동안 비젼스쿨에 관여하시는 모든분들의 얼굴을 통해서 그 비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섬기시 는 모든분들의 얼굴은 우리가 추구하는 하나님나라의 투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Alvin Kim (김입중) / 밴쿠버 604-377-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