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기 KCBMC 비젼스쿨 간증문 – 권순천 (시카고 YCBMC)
권 순천 시카고 YCBMC
제 35기 KCBMC비전스쿨 간증문
저는 20대를 거의 교회에서 살다 시피 했습니다.
청년부 임원, 찬양단,스몰그룹 리더 등등 교역자 분들도 6일을 나오시는데 저는 거의 7일을 나갈 정도로 평일 주말 할것 없이 교회 활동에 미쳐 있다라는 표현이 맞을 만큼 활동하는것이 좋았고 최선으로 열과 성을 다 했습니다.
지금은 천국에 계시지만 목회자 였던 아버지는 그런 저를 보시면서 교회와 직장, 가정을 잘 조율해야 하고 직장도 가정도 하나님이 주신 너의 일이라고 항상 권고를 하셨는데 그 때 마다 하나님일을 하는데 왜 자꾸 그러시냐고 대들곤 했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저의 20대는 거의 다 지나갔고 20대 후반에 주위를 둘러보니 친구들은 좋은 직장을 다니던지 졸업을 하고 자기 비즈니스를 하던지 다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습니다.
마음이 급한 나머지 비즈니스를 오픈하였는데 여전히 교회 활동은 하다 보니 결국은 지쳐서 양쪽을 다 놓치고 마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저는 너무 억울하고 화가나서 기도원에 가서 밤새 울면서 부르짖기를 저는 항상 하나님이 먼저였고 가정보다 교회 모임이 먼저였고 직장보다 교회 활동에 먼저 였는데 왜 저한테 이런 일이 일어 났는지, 제가 뭘 잘 못했냐고 억지를 부리면서 기도를 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주셨던 마음은 교회 활동은 내가 젊은 사람들하고 노는게 좋아서 내가 마음대로 한것이지 하나님이 주신 뜻은 아니였다는 것이었고, 저는 10년이 날아가는 느낌을 받으며 회개도 하지 않고, 화가 난 채로 집으로 돌아 오는 차 안에서 울면서 저를 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모습은 비지니스는 이미 망해서 지인들은 다 떠난 상태이고 졸업은 커녕 학교도 안 다녔고 직장도 없는 제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났고 남은 거라고는 빚과 가족들 그리고 당시 여자 친구였던 아내 뿐이었습니다.
집에와서 부모님께 왜 비즈니스를 말리지 않았냐고 도리어 원망을 했고 이제 부터는 교회는 가되 활동이나 봉사는 안하고 일만 하기로 다짐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8시간, 10시간, 15시간, 그 이상 까지 일을 하면서, 오직 했던건 교회 출석 뿐 교회 봉사나 활동은 일체 하지 않았고 친구들 조차도 용서할 수 없어 연락이 와도 받지를 않고 오직 일만 하며 많은 시간을 보낼 즈음, 부모님께서 지금 너의 모습을 보면 하나님이 어떤 생각을 하실까라고 질문을 하셨습니다.
뭐가 문제인지 모른체 다시 일상에서 생활을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뭔지 모를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저도 모르는 사이 세상에 대한 복수와 성공을 위한 일의 노예로 모든걸 걸고 있 었던 것 이였습니다.
잘 할수 있다고 용기를 주었던 아내는 점점 더 외로워 졌고 항상 눈물로 기도해 주시는 부모님을 더 슬프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KCBMC를 알게 되었고, 3-4년 간을 활동하며 많은 부분 배우고 저를 되돌아보는 아주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KCBMC를 통하여 저의 가정에서의 모습, 일터에서의 모습, 교회에서의 모습이 조금씩 변화되고, 또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셨다는 것을 여러가지 일들을 통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아직도 부족하고 모자란 부분이 많지만 미약하나마 하나님께서 일깨워 주시는 작은 부분들에 정말 감사드리며 앞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그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낼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번 비전 스쿨을 통해 내가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에 회복이 되고 변화를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역을 해야 한다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적 리더십은 가정에서 부터 시작이 되어야 하고 비즈니스 에서는 선한 영향력 미치는 하나님의 대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의 가정과 일터 및 개인적인 여러 관계에 비전 스쿨에서 배운 부분들을 조금씩 적용하면서 저의 삶을 하나님의 뜻대로 바꾸는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후회 되지만 이미 지나간 나만 좋아서 했던 교회 활동 10년과 일의 노예로 산 10년은 좋은 경험으로 묻어 놓고 앞으로 10년, 또는 그보다 많은 시간을 하나님의 손에 이끌려 주님의 제자로서 한 영혼을 위해 기도하며 섬기는 청지기의 역할을 잘 감당하기를 소망해 봅니다.
이 받은 은혜와 깨달음이 깊이 불타 올라 빨리 꺼지지 않기를, 하나님께서 심겨주신 불꽃을 오래도록 마음에 담아 사역 할수 있도록 간절히 바라며 중보 부탁 드립니다.
권 순천 화이팅! KCBMC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