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텍(low-tech) 분야를 하이텍(high-tech)으로 마케팅 하고 있습니다.
(매주 보내드리는 주간뉴스 특집으로 지회장 초대석을 마련했습니다. 40개 지회와 5개 준비지회를 위하여 섬기시는 지회장님들을 소개하고 나누는 초대석에 많은 후원과 동참 부탁 드립니다. – 사역지원센터 –)
지회장초대석 / 동북부연합회 롱아일랜드-y 지회장 공재훈
- 자신의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고등학교 다니던 1980년에 테네시에서 태권도장을 하시던 작은 아버지의 초청으로 이민을 왔습니다. 대학 졸업 후 20여년간 증권가에서 일했습니다. 그런데 2000년대 들어가면서 경기가 나빠져 여러 손님들이 경제적인 손실을 보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손님들 유치에 어려움이 있어서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재정 서비스쪽과는 전혀 다른 키친 리모델링쪽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분야는 한국분들이 많이 하지 않는 분야인데, 주 고객들이 미국분들입니다. 지금은 소셜미디어 쪽으로 마케팅을 해서 롱아일랜드쪽에서 괜찮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손님들의 90% 이상이 페이스북이나 소셜 미디어쪽을 통해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아내는 소아과 너스 프랙티셔너(pediatric nurse practitioner)로 오랫동안 일하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환자들 진료하는 일을 했었는데, 지금은 뉴욕대학교병원(MYU Hospital)에서 뉴욕시와 함께 가정에 문제가 있거나 학대 당하는 아이들 조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뉴욕 브롱스(Bronx) 지역에는 히스패닉, 흑인, 남미 캐리비안 이민자들이 많은데 그곳의 아이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학대를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들이 둘 있는데, 큰 아들은 대학 1학년이고, 작은 아들은 12학년입니다.
제가 증권을 그만 둘 무렵에 증권쪽에 새바람이 불어서 증권매매를 주로 온라인을 통해 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증권 브로커를 통하지 않고는 증권거래를 하지 못했는데, 고객들이 온라인을 통해 매매를 하면서 브로커들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생각했던 것이 로우텍(low-tech) 분야를 하이텍(high-tech)으로 마케팅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홈 임프루브먼트(home improvement)를 온라인으로 마케팅하던 때가 아니어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는 순간 바뀌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대부분 소셜미디어 쪽으로 들어옵니다. 세상이 많이 바뀌게 된 겁니다.
- CBMC를 언제 어떻게 누구를 통해서 만나게 되셨나요?
당시 같은 교회 다니시던 뉴욕CBMC멤버였던 최창옥 장로님을 통해서 Kent Choi 사장님을 소개받아 CBMC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최장로님께서 뉴욕CBMC는 어느 정도 나이가 드신 분들이어서 롱아일랜드-y 지회로 소개해 주셨습니다. 롱아일랜드-y 지회가 시작할 때는 연령대가 30대 후반부터 40대까지 였는데, 지금은 모두가 50-60대여서 Y지회로 부르기에는 부담되는 면도 있습니다.
- 언제부터 CBMC 지회장으로 섬기시기 시작하셨나요?
2021년 1월부터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롱아일랜드-y 지회는 지회원들이 서로 도와가며 나누어서 일을 하기 때문에 지회장으로 섬기는데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
- 섬기시는 지회를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매주 수요일 아침7시에 만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줌(zoom)으로 하다가 3달 전부터 대면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바이러스 델타가 극성을 부려 어떻게 해야할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줌으로 하면서 참석인원이 좀 줄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회원들을 더 영입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지회모임외에 다른 활동을 한동안 하지 못했는데, 피크닉이나 다른 지회 활동도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CBMC 전체가 힘들겠지만 그래도 이 상황을 잘 이겨내야 할 것 같습니다.
- CBMC를 만나시고 변화된 것이 있으신지요?
‘월요만나’에 나오는 내용들이 참 좋습니다. CBMC 활동을 통해 크리스찬으로 생각을 하고, 윤리적으로 사업을 하는 등 많은 부분을 배우고 있는데, 배운 것들을 생활에 적용해 나가고 있습니다.
CBMC와 오랜 세월을 함께 하다 보니 생각들이 성숙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고객들을 만족시키려 노력하다 보니까 손님들과의 관계도 좋아지고, 여러면에서 여유를 갖고 고객들을 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지회를 섬기시면서 좋은 점이나 어려운 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나이가 들면 친구 사귀기가 쉽지 않고, 힘들때 의지할 곳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CBMC 지회원들끼리 서로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의지가 되어주니 미국에서 생활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런 분들을 섬길 수 있는 것은 무척 감사한 일입니다.
아직 코로나로 인해 많은 노력을 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활동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면 어려운 점도 생겨 할말이 있을 것 같습니다.
- 북미주 KCBMC의 사명과 비전을 한마디로 표현해 주시겠습니까?
“CBMC 멤버들이 기독교적인 윤리안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전도도 포함해야 할 것입니다.
- 일대일 양육을 정기적으로 하고 계시는지요?
현재 일대일 양육을 하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북미주 KCBMC 총연 또는 연합회에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지요?
지회의 많은 분들이 사업을 하시는 분들인데, 사업을 하다보면 어려운 부분을 겪기도 하고 상황에 의해 다른 분들로 부터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요즘은 세상이 워낙 빨리 변하고 있어서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기 벅찬 부분들도 많은데, CBMC안에 기술(technology)적인 면이나 소셜 미디어(social media)쪽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에 정성껏 참여해 주시고 좋은 나눔을 주신 공재훈 지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북미주 KCBMC 사역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