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으로 살아라 (Live as earth)…”
어제 주일 설교 중에 가슴에 와 닫는 시를 한편 들었다. 지난 몇 주 동안 나누었던 우리의 정체성, 그리고 콜링, 변화에 적합한 시라고 생각한다. 오늘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에 이현주 목사님의 “너는 흙이니 흙으로 살아라” 는 시를 가지고 내가 누구인지를 묵상하는 한주간을 살아가면 좋을 것 같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살아라 (이현주 목사)
너는 흙이니 흙으로 살아라
죽어서 흙 될 일 생각 말고
살아서 너는 흙으로 살아라
온갖 썩는 것 더러운 것
말없이 품 열고 받아들여
오래 견디는 참 사랑
모든 것 삭이는 세월에 묻었다가
온갖 좋은 것 살아 있는 것
여린 싹으로 토해내어
마침내 열매 맺히도록
다시 말없이 버텨주는 흙으로
흙으로 살아라 너는 흙이니
오오, 거룩한 흙으로 살아라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창세기 2장 7절)
(폴 현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