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어려운 회원들을 위한 회원방 운영해

(매주 보내드리는 주간뉴스 특집으로 지회장 초대석이 준비 되었습니다. 현재 40개 지회와 5개 준비 지회를 위하셔 섬기시는 지회장님들을 소개하고 나누는 초대석에 많은 후원과 동참 부탁 드립니다. – 사역지원센터 – )

지회장 초대석 / 캐나다서부연합회 예가사지회장 김판준

 

•  자신의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한국에 비영리법인을 운영하고 있는데, ‘기업의 노사 상생과 사회적 책임’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환원과 관련된 일입니다. 국내 10여개의 공기업, 통신기업, 대학병원 등과 함께 결혼 이주한 베트남 여성들의 친정 방문 지원과 매년 25~30가정을 하노이로 초대해 무료로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엽제 피해자 수용시설 개선 및 각종 놀이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족으로는 아내와 대학 졸업 후 독립한 딸이 있습니다.

1년에 봄과 가을 3개월씩은 한국에서, 겨울과 여름 3개월씩은 밴쿠버에서 활동하는데, 작년은 코로나로 인해 밴쿠버에서 4계절 모두를 가족과 함께 보냈습니다. 코로나가 사람들을 많이 힘들게 하고 있지만, 가족과 4계절을 함께 보낼 수 있었던 것은 개인적으로 참 좋았던 부분입니다.

현재 캐나다 서부연합회의 예가사 지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 CBMC 를 언제 어떻게 누구를 통해서 만나게 되셨나요? 
  

  아내와 딸과 함께

저에게 신앙의 좋은 본을 보여 주시는 유병기 장로님의 소개로 CBMC를 소개받았습니다. 같은 교회를 섬기던 ‘스티브 조’ 밴쿠버CBMC 연합회장님께서 저를 CBMC로 인도해 달라고 부탁하셨다는 말을 나중에 들었습니다.

 

• CBMC를 만나고 변화된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으신지요?

처음에는 CBMC를 깊이 알려고 하기 보다는 새벽예배가 없는 토요일 조찬기도회 정도로 생각하고 가볍게 나갔습니다. 그때 함께 했던 예가사 지회원들이 서둘지 않고 나를 위해 기도해주고 이끌어 주셔서 서서히 CBMC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의 시점은 지회원들을 따라 여기저기 참석하던 CBMC 대회들 중 2018년의 달라스 대회에서였습니다. 우연히 함께 한 식사 테이블에서 북미총연의 폴 현 사무총장님이 내게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물었는데,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거의 15년 동안 법인을 경영해 오고 있었지만, 뭐라고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던 이유는 바로 ‘일터에 하나님이 안 계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후로 진지하게 지회 활동을 하며 맡겨주신 일터가 사역지요, 그곳에서 사람을 살리고 세우고 전도와 양육이 이루어지는 현장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 언제부터 CBMC 지회장으로 섬기시기 시작하셨나요?

2016년 예가사 지회장으로 섬겼고, 2020년12월 부터 다시 지회장으로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2021년 1월 부터는 ‘서부 캐나다 연합회’ 사역 총무로, 11월부터는 이광익 회장님을 도와 ‘지회 창립 육성’팀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 섬기시는 지회를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펜데믹 전에는 매주 토요일 아침 7시30분에 모여 9시까지 나눔의 시간을 가진 후 조식을 같이 했으나, 작년 3월부터는 주 정부의 대면모임 제약으로 인해 줌(zoom)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부부 셀 모임은 격주로 일요일 저녁 7시에 모이다가 당분간 쉬고 있는데, 3월부터 줌을 통해 다시 모일 예정입니다.

정회원은 10명입니다. 11명의 준 회원 방을 따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 방은 비즈니스 등으로 인해 참여가 어려운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가사지회는 지회원으로 섬기던 2분을 해외 선교사로 배출했습니다. 이분들이 작년에 펜데믹으로 인해 다시 밴쿠버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함께 예가사활동을 하면서 다음 사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회원들에게 신앙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지회를 섬기시면서 경험한 좋은 점이나 어려운 점을 나누어 주실 수 있는지요?

지회장으로 섬기다 보니까 좋은 점은 조찬모임이나 찬양, 지회원과의 교제 등 준비를 비롯한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세상 모임과는 다른 사역 주체로서의 모임이다 보니 지회원 각자의 자발적인 참여가 쉽지 않아 지회장으로서 기도와 함께 ‘어떻게 인도해 나가야 할지’ 방법을 찾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다른 한가지는, 영적 시험으로 지회장으로 섬겼던 분들이 임기가 끝나면서 지회를 떠나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더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차기 지회장을 위해서도 기도하며, 양육하여 세워야 함을 깨닫습니다.

 

• 북미주 KCBMC의 사명과 비전을 한마디로 표현해 주시겠습니까?

전도와 양육, 즉 Life on Life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전에 리더십스쿨에서 폴 현 사무총장님이 하셨던 이야기로 기억 되는데, 오가는 비행기 안에서 옆 자리에 앉는 사람에게 ‘Are You a Christian?’이라고 물으면 상대가 원할 경우 말을 이어간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Life on Life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바울이 죽기 전 마지막으로 기록한 디모데 후서에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늘 항상 힘쓰라”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에 대한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 일대일 양육을 정기적으로 하고 계시나요?

한 부부를 예가사지회에 초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마지막 주 조찬 모임 때 지회원들에게 설명을 한 후, 함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지는 않지만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 북미주 KCBMC 총연 또는 연합회에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지요?

펜데믹으로 인하여 오프라인 행사는 힘들어 졌지만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을 통한 이벤트를 많이 기획하고 실천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에 정성껏 참여해 주시고 좋은 나눔을 주신 김판준 지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북미주 KCBMC 사역지원센터 크리스 서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