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지회원의 강사화’를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매주 보내드리는 주간뉴스 특집으로 지회장 초대석이 준비 되었습니다. 현재 40개 지회와 5개 준비 지회를 위하여 섬기시는 지회장님들을 소개하고 나누는 초대석에 많은 후원과 동참 부탁 드립니다. – 사역지원센터 –)
지회장초대석 / 캐나다서부연합회 밴쿠버-K지회장 심정석
- 자신의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캐나다 서부 밴쿠버 지역에서 ‘밴쿠버-K 지회’를 섬기고 있는 심정석입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를 시작으로 알버타 대학(University of Alberta)에서 30년간 대학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2016년 교수직에서 은퇴 후 전문인 선교사로 연변과학기술대학과 평양과학기술대학교로 가서 10년간 교수사역을 했습니다. 지금은 중남미 지역을 오가며 농업분야 전문인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가족으로는 아내와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결혼한 딸과 검사로 일하고 있는 아들이 있습니다.
- CBMC를 언제 어떻게 누구를 통해서 만나게 되셨나요?
전지회장이셨던 임정규 지회장님을 통해 강사로 초청받아 CBMC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18년 김승화 지회장님의 권유로 입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 언제부터 CBMC 지회장으로 섬기시기 시작하셨나요?
2021년 1월부터 지회장으로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지회 조찬모임의 강사로 섬김면서 지회활동을 시작했고, 모범회원 표창과 지회자문위원으로 위촉을 받았습니다. 지회를 섬기는데 기쁨이 있습니다.
- CBMC를 만나시고 변화된 것이 있으신지요?
로타리클럽(Rotary Club) 회원으로 20년 섬겼는데, 로타리와 CBMC는 모두 신앙적인 단체로 온 세계와 지역사회와 자신에게 창조적 변화를 실천해 나간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천국확장이라는 면에서는 그 사명이 다른 것 같습니다. CBMC는 주님나라 확장을 위해 나이가 들어가면서 남아있는 에너지를 잘 사용할 수 있어서 저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것 같습니다. 남은 날들을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데 포커스를 맞출 수 있는 것이 CBMC를 만나고 난 후의 변화입니다.
연변과 평양 과기대를 통해 교육사역을 해 왔지만, 꾸준히 도미니칸공화국이나 하이티를 방문해 사역하고 있고, 선교단체를 통해 강의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자연농업과 에코팜 트레이닝 학교(Eco Farm Training School)를 만들어 현지인들과 난민들을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하이티에서는 경제적으로 힘든 주민들에게 자금을 대출해 주어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는 마이크로 파이낸싱(microfinancing) 사역도 하고 있습니다.
CBMC 멤버들과 함께 이런 선교지를 방문해서 전도하고 양육하는 부분으로 섬기고 있는데, CBMC가 선교적 차원에서 큰 힘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일터나 가정과 개인적인 삶의 일상을 천국확장의 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무척 감사한 일입니다. 전도와 양육과 선한 일로 섬기는 데 CBMC가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 섬기시는 지회를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매주 토요일 아침7:30에 줌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외래강사를 초청하거나, 지도목사 또는 지회원들이 돌아가면서 강의위주로 모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정회원은 37명이나, 평균적으로 출석하시는 분들은 20분이 조금 넘습니다.
밴쿠버-K지회는 70세가 평균 연령일 정도로 인생을 오래 산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지회의 상황에 맞추어 ‘늙음의 에너지’를 선한일을 하는데 잘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한일을 위한 $5기부를 프로그램’이 있는데, 많은 분들이 이 보다 훨씬 큰 금액을 기부해 지회차원에서 주위의 어려운 분들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하나는 ‘멤버의 강사화’입니다. 경제인, 대학교수, 목회자 등 외부 강사를 초대해 유익한 말씀을 듣기도 하나, 지회원들이 돌아가며 간증이나 사업에 관한 강의를 하는 등 강사로서 서로를 섬기고 있습니다.
다른 지회들과 원할한 소통을 통해 돈독한 관계를 가지며 연합해서 활동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지회의 젊은 CBMC를 초대해서 함께 하는 시간도 갖습니다. 지역의 여러지회들이 연합해서 활동을 하고, 지회 모임은 지회차원에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피버그’(happy bug)의 역할에 힘쓰고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에는 전회장, 부회장, 총무 등과 함께 ‘회장단모임’을 갖고 있고, 격주로 토요일에는 선교, 교제 등 지회 부서장들을 포함한 임원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 지회를 섬기시면서 좋은 점이나 어려운 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팬데믹 상황이어서 지회가 활동하는데 다소 제약도 있는데, 감사하게도 오히려 이 부분이 지회에 맞는 강사들을 초청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줌(zoom)으로 모이기 때문에 거리와 상관없이 좋은 강사님들을 초청해 좋은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무척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으로 섬기게 되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 북미주 KCBMC의 사명과 비전을 한마디로 표현해 주시겠습니까?
일을 하는 것은 멋있습니다. 일을 못하면 그것을 피부로 실감하게 됩니다. CBMC 비전이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한다”인데, 실상 우리 지회는 일하시는 분들이 5%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젊었을 때 열심히 살아오신 분들이어서 경제적으로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나누는 일에 힘쓰는 것이 우리에게 맞는 CBMC 비전인 것 같습니다. 나눌 때 기쁨이 큽니다.
- 일대일 양육을 정기적으로 하고 계시는지요?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을 양육하고 있지는 않으나, 지회차원에서 지회원들이 양승훈 교수님의 세계관에 대한 강의를 시리즈 형태로 듣고 있고, 임정규 회원님으로 부터 CBMC 포럼 강의를 통해 시야를 넓혀 가고 있습니다. 지회원들이 개인적인 삶을 통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부분에 적용해 나가고 있습니다.
- 북미주 KCBMC 총연 또는 연합회에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지요?
비전스쿨과 리더십스쿨을 통해 CBMC에 대해서 더 알 수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다른 사역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총연합회의 디렉토리(Membership Directory)를 만들면 다른 지회나 연합회의 사역도 알게 되고 서로간에 교류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싶습니다.
인터뷰에 정성껏 참여해 주시고 좋은 나눔을 주신 심정석 지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북미주 KCBMC 사역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