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2023 (욥기 40장)
‘나는 미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 내가 한두 번 말하였사온즉 다시는 더하지도 아니하겠고 대답지도 아니하겠나이다’ (욥기 40:4-5)
나는 미천하오니… 하나님의 말씀 앞에 자신의 모습을 재 발견하는 욥의 고백이다. 자신의 의로움과, 정직함과, 다른 사람을 그 누구보다도 돌아보고 배려했던 자신을 변호하던 욥이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결국 얼마나 미천한 사람이었는지를 발견한다. 인생의 조그마한 Doing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자신 있게 의롭다고 나갈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욥을 통하여 깨닫게 하신다…
주님, 많은 때에 나의 열심과 섬김을 가지고 다른 사람 앞에서,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나타내려 할 때가 있었음을 회개하는 아침입니다. 사람의 기준으로 보아서 욥보다도 의로운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런데 그런 욥 조차도 하나님 앞에서는 얼마나 미천하고 부끄러운 자인지를 보여 주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제 자신이 더욱더 얼마나 미천하고, 부족하고 불쌍한 사람 인지를 깨닫습니다. 그런 부족한 자를… 하나님이 욥을 불쌍히 여기시듯…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으로 살려주시고 세워주시는 은혜를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런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오늘도 맡겨주신 일터에서, 삶터에서, 많은 만남에서 전하고 나누는 Christ Life의 은혜를 살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