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의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먼저 “일”에 대한 정의를 바로 알고 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우리는 “일”을 흔히 하나님의 일과 세상 일로 구분해서 이야기한다. 교회나, 선교지, 또는 봉사하는 일은 하나님의 일, 그리고 내가 일하는 비지니스나, 직장은 돈을 벌어서 먹고 살기위한 세상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교회나 선교지에서 하는 일은 거룩한 것, 영적인 것, 위의 것, 그리고 우리가 하는 일터의 일은 세상 것, 육 적인 것, 땅의 것, 이라고 구분하여 이야기하고 또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면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시기전 30년이라는 시간을 아버지 요셉을 도와서 일한 목수일 (목공 업- 예수님도 비즈니스 맨 이셨다?) 은 하나님의 일인가 아니면 세상일을 하셨던 것인가? 생각해 보면 좋겠다.
예수님은 완전한 사람이셨으면서, 완전한 하나님 이시다. 하나님은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영원토록 하나님의 일을 하신다. 완전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세상일을 하실 수가 없는 것이다. 예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이다. 30년동안 아버지를 도와서 하신 목공 업, 물론 돈을 받고, 이익을 남기고 하신 비즈니스였지만 하나님의 일을 하신 것이다. 그럼 우리들이 하는 일은 어떤 것인가?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구원받아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된 변화된 사람들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 이기에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일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정체성의 올바른 변화가 있으면, 우리가 하는 일 에도 변화가 생긴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가 하는 매일 매일의 일이 막연하게 그저 먹고 살기위한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거룩한 예배요 영적인 일로 변화 받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 예배로 드려지는 거룩한 일터로 향하는 월요일 아침에…
폴 현 북미주 KCBMC 사무총장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하고 사람에게 하듯하지 말라” (골3:23)